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숨진 김군이 장기기증 선택한 이유… "먼저 베풀어야 한다"

입력 2014-05-21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진=연합뉴스

지난 1999년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피해자 6살 김모 군의 가족은 숨진 아들의 장기를 기증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이 김군에게 입안과 온몸에 황산을 쏟아부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당시 황산테러를 당해 치료를 받다 49일 만에 숨진 김태완군의 부모 등 가족 6명은 한꺼번에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서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제출했다. 태완 군의 아버지 김동규(35·택시기사)를 비롯한 이들은 모두 사후에 각막, 장기, 뼈, 시신 네가지를 기증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사후에 화장할 것도 함께 서약했다고 전해졌다.

피해자 김군의 장기 기증은 "먼저 베풀어야 한다"는 김군 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 가족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두눈을 실명한채 병상에 누워있었던 태완군이 다시 살아나 뛰어놀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누군가 눈 이식 수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81,000
    • -0.99%
    • 이더리움
    • 4,613,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774,000
    • +12.26%
    • 리플
    • 2,192
    • +12.01%
    • 솔라나
    • 353,200
    • -2.81%
    • 에이다
    • 1,535
    • +24.29%
    • 이오스
    • 1,079
    • +12.28%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610
    • +5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100
    • +7.42%
    • 체인링크
    • 23,220
    • +9.27%
    • 샌드박스
    • 538
    • +8.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