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1세이브…일본 야구 적응 끝
(사진=연합뉴스 )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1)이 파죽지세로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교류전 원정경기에서 시즌 11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7-6으로 한 점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두 개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11세이브를 따냈다.
한신은 6-6으로 연장 분위기가 짙던 9회 초 고메스의 솔로포로 극적인 리드를 잡았다. 살얼음판 같은 9회 말 승부처에서 마운드를 책임진 오승환은 선두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두 번째 타자 사카구치에 안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1개에 주자는 1루. ‘끝판왕’ 오승환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네 번째 타자 하라를 플라이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일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11세이브를 따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47에서 1.40으로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