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하락···전세가 오름폭 확대

입력 2014-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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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7주째 떨어진 가운데 전세가는 경기·인천의 오름폭 확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5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고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2%→-0.03%)의 하락폭 확대, 지방(0.02%→0.03%)의 상승폭 확대로 지난 주와 동일한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0.04%) 됐다.

매매가격은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도, 매수 문의 모두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투자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가격 하향세가 이어진 반면 지방은 상승세 유지되며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0.03%)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인천에서 하락세로 돌아서 전주 대비 내림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3%)은 울산, 대구 등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울산(0.17%), 대구(0.12%), 충남(0.09%), 충북(0.05%) 등은 올랐고 전남(-0.08%), 세종(-0.08%), 강원(-0.07%), 대전(-0.07%) 등은 내렸다.

서울(-0.03%)은 강북지역(-0.03%), 강남지역(-0.03%) 모두 하락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01%)는 상승, 60㎡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고 135㎡초과(-0.03%), 85㎡초과~102㎡이하(-0.02%), 102㎡초과~135㎡이하(-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근로자 유입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꾸준한 전세선호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나타나며 신축아파트 중심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증가했다.

수도권(0.02%)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경기 및 인천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지방(0.05%)은 대구, 충남, 부산, 울산 등이 가격상승을 이끌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3%), 충남(0.12%), 부산(0.10%), 경북(0.09%), 충북(0.07%), 인천(0.07%), 울산(0.06%) 등은 강세를 보였고 세종(-0.29%), 대전(-0.11%),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강북(0.03%)지역은 오름폭 확대, 강남(-0.05%)지역은 하락폭 둔화되며 내림폭이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07%), 85㎡초과~102㎡이하(0.06%), 60㎡초과~85㎡이하(0.04%), 60㎡이하(0.02%), 135㎡초과(0.01%)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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