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선거가 장난? VS 풍자다” 설왕설래

입력 2014-05-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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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홈페이지
MBC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MBC ‘무한도전-선택 2104 당신의 선택은?’의 온-오프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라는 콘셉트로 이슈를 만든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무한도전’은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여의도 MBC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두 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투표를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MBC에 ‘무한도전’ 온라인투표소를 설치하고 1인 1표만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시청자들의 투표참여가 몰리면서 ‘무한도전’ 온라인투표소 페이지 속도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들은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MBC ‘무한도전’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의 한 시청자는 “선거가 장난입니까? 정치인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방송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나?”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다른 시청자들은 “이것은 분명 풍자”라며 프로그램을 두둔하고 나섰다.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무한도전’ 온-오프라인 투표소에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시청자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본 투표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 동안 전국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 8만 3000명의 참여자보다 높은 참여율을 유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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