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2012년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 지원을 기반으로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100여개 국내외 중소 자재 및 하도급 업체와 1000여명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동반진출해 있다.
이라크 정부는 2017년까지 주택(800억 달러), 교통인프라(460억 달러), 에너지(800억 달러), ITㆍ의료ㆍ보안(690억 달러) 등에 걸쳐 총 2750억 달러(약300조원)를 이라크 재건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정유공장, 발전소, 도로, 인프라, 공공시설 및 군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최소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라크 내 추가 수주가 이어진다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외화 획득,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경기침체 극복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본부장은 작년 4월 열린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및 일자리 창출 세미나’에서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는 김승연 회장을 필두로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의지와 용기를 보여줘 타 기업의 귀감이 된 우수사례”라며 “이는 제2 중동붐의 시작점이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적 동반성장 사례가 되고 연인원 55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돼 경제위기 극복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현장 투입인력 중 10%는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50대 후반 중동건설을 경험한 실버인력으로 채용하고, 나머지 90%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청년층으로 선발해 청·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 이념을 반영, 실천한 것이다.
앞서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최근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14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업체들의 노고와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며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도 협력사와 동반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