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박해일
배우 신민아가 출연작 ‘경주’ 예고편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이미지에 대해 설명했다.
공개된 ‘경주’ 예고편에서는 노래방에서 신민아가 박해일의 귀를 지긋이 만지는 장면이 삽입됐다. 이는 기존에 신민아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달리 파격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귀 한 번 만져 봐도 돼요?”라는 대사까지 덧붙어 유혹을 암시하는 듯 보였다.
이에 대해 21일 ‘경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신민아는 “예고편 이다보니 느끼하게 나온 것 같다”며 “코믹적인 부분이 있다. 영화에서 귀를 만진다는 의미는 아픔이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 할 때는 전혀 느끼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봄날은 간다’ 의 라면 먹고 갈래?와 같이 큰 의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신민아는 5년 만에 영화 출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오랜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랫동안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장률 감독의 ‘두만강’을 본 후 ‘경주’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주’는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1박2일을 그린 작품.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최현(박해일)과 찻집 아리솔의 아름다운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만남이 멜로와 코미디를 통해 유쾌하게 버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