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이 미국증시 기업공개(IPO)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JD닷컴은 전날 IPO에서 주당 19달러 공모가에 9370만주를 발행했다. 공모가는 예상범위인 주당 16~18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IPO로 회사는 17억8000만 달러(약 1조8245억원)를 조달했다.
회사는 IPO 전에 아시아 최대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에 지분 일부를 13억 달러에 매각했다. 텐센트는 증시 상장 후 JD닷컴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JD닷컴 IPO 규모는 미국증시 상장 중국 인터넷기업 가운데 최대라고 통신은 전했다. 회사는 이날 나스닥에 상장하며 티커는 ‘JD’로 정해졌다.
IPO를 감안한 JD닷컴 기업가치는 26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