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해 KT와 LG유플러스가 저가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KT는 총 15종의 출고가 인하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하며 종전 최다 저가폰 공급 업체인 SK텔레콤(총 11종)을 넘어섰다.
KT는 22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줌, 갤럭시그랜드 4종에 대해서 추가로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의 출고가 인하 단말기는 기존 11개에서 업계 최다인 총 15종으로 늘었다.
KT 관계자는 “시장에서 저가폰의 인기가 높고 가계 통신비 인하를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제조사와 지속 협의를 통해 추가 출고가 인하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LG유플러스도 갤럭시S4 등 LTE 스마트폰 4종의 출고가를 추가로 인하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현재 출고가 인하 모델은 총 8종이다. 추가로 출고가 인하가 확정된 모델은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B), 갤럭시 윈, 갤럭시 그랜드 등 4종이다. 여기에 갤럭시S4 LTE-A(16GB)와 갤럭시 노트3 2종도 현재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를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될 경우 출고가 인하 단말기는 총10종으로 늘어난다.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 조원석 상무는 “최근 여러 종류의 단말 출고가 인하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 출고가를 지속 인하해 고객의 휴대폰 구매비용 부담을 지속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