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보다 월 114만원 덜 번다

입력 2014-05-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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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3월 비정규직 작년보다 17만9000명↑

지난 1분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급 격차가 114만2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선 금액 차이가 2만1000원 더 벌어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1∼3월)간의 월평균 임금은 145만9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7000원(3.3%) 늘었다. 비전형 근로자(7만6000원, 5.5%), 한시적 근로자(5만4000원, 3.4%), 시간제 근로자(2만원, 3.1%)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0만1000원으로 작년 1~3월 보다 6만8000원(2.7%) 늘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월급격차는 114만2000원으로 지난해 1~3월의 112만1000원 보다 2만1000원이 더 벌어졌다. 이같은 차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이다. 다만 성별, 연령, 혼인상태, 교육수준, 근속기간, 직업 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 월평균 임금격차(3월 기준)는 11.2%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포인트 소폭 줄었다. 모든 조건이 같다는 전제하에 정규직이 100만원을 번다면 비정규직 정규직 보다 11만2000원 낮은 88만8000원밖에 벌지 못한다는 얘기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주요 사회보험 가입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가입률은 모두 80% 이상인 반면 비정규직은 각각 39.7, 46.2%, 44%에 그쳤다. 그마저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3월보다 각각 0.3%포인트와 0.6%포인트 줄었다.

복지 혜택도 정규직에 비해 취약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3월 기준으로 퇴직금, 상여금, 시간외 수당, 유급휴일 수혜율은 각각 40.7%, 40.4%, 24.2%, 32.7%로 50%를 밑돌았지만, 정규직은 퇴직금과 상여금의 경우 80% 이상이었고 유급휴일은 73.4%, 시간외 수당은 58.4%에 달했다.

3월 기준 비정규직 전체 근로자 수는 591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3.1%(17만9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1839만7000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1%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317만7000명으로 9만3000명(3.0%), 남자가 273만4000명으로 8만7000명(3.3%)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이상(12만8000명, 12.8%), 40대(3만6000명, 2.8%), 50대(3만3000명, 2.6%), 20대(2만8000명, 2.9%)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7만명), 건설업(3만6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1000먕)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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