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치다방' 발언에 새누리당 분노 "막말 경악, 유스트라다무스로 불러줄까"

입력 2014-05-22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시민 정치다방

(사진=뉴시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현 정권 비난 발언에 여당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참사를 예언한 것처럼 떠들다니 '유스트라다무스'로 불러주길 원하느냐"며 "인간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정치에 이용하고 대통령 헐뜯기 소재로 이용해 뭘 얻고자 하는 것인가. 생명을 소중히 하는 자세가 아쉬울 뿐"이라며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날 함진규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유시민 전 의원의 막말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죽음마저 폄하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들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이 그저 추악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본인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으신지, '그것 봐라, 내가 뭐랬어'라는 생각에 뿌듯해 하고 있진 않는지, 정부에 위기가 찾아와서 즐거우신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그게 아니라면 유시민 전 장관은 헐뜯기를 당장 중단하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나아가 국민들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전 장관은 정의당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개한 팟캐스트 '정치다방' 예고편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 갈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또 "죄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세월호 사건은 이명박근혜 정권 7년차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충성도를 기준으로 해서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들 자리주고 끼리끼리 뭉쳐서 자리 주고받고 돈 주고받고 국가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무력화시킨 사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영상은 "유시민의 예언, 노회찬의 촌철살인, 진중권의 모두까기. 5월 27일 진중권, 노회찬, 유시민이 여러분들 찾아갑니다"라고 끝을 맺고 있다.

'정치다방'은 유시민 전 장관과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이 출연해 정치 논평을 나누는 팟캐스트로 오는 27일 첫 편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9,000
    • -1.84%
    • 이더리움
    • 4,804,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37%
    • 리플
    • 677
    • +0.59%
    • 솔라나
    • 209,100
    • +1.01%
    • 에이다
    • 580
    • +1.93%
    • 이오스
    • 812
    • -0.25%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1.51%
    • 체인링크
    • 20,260
    • +0.1%
    • 샌드박스
    • 45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