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온라인투표가 종료 2시간을 남겨 놓고 투표자수 3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18일 사전 지방선거 당시 8만 여명 참여와는 크게 다른 수치.
네티즌들은 22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무한도전’ 온라인투표 참여를 권유하며 향후 ‘무한도전’의 10년을 이끌어 갈 멤버 선출에 초유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무한도전-선택 2014, 당신의 선택은?’에 네티즌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무한도전에 하는 만큼 6.4 지방선거 때도 투표 좀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실제 선거보다 ‘무한도전’ 선거가 더 재미있다. 하지만 씁쓸한 면도 있다. 과연 ‘무한도전’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6.4 지방선거 투표는 모두 할 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른 네티즌은 “지금처럼 나라가 뒤숭숭할 때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국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 줄 수 있는 기회다.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만큼만 6.4 지방선거에 관심을 가지면 세월호 침몰 사고 같은 인재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부의 목소리에 다수의 네티즌이 크게 공감하고 있어 6.4 지방선거의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무한도전’ 온라인투표는 오후 6시 마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