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1% 급등한 1만4337.79에, 토픽스지수는 1.68% 뛴 1169.3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1% 상승한 8969.6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2021.2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03% 오른 3262.8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4% 상승한 2만2959.81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4517.25로 0.90% 올랐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출구전략을 논의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당분간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동의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9.7로 전문가 예상치 48.3을 웃돌고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에서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인더스트리는 2.9% 급등했다. 다이킨은 중국 매출 비중이 18%에 이른다.
닛산도 1.3% 올랐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장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부동산시장 불안이 부각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