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할 계획을 승인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할 기일을 오는 6월 30일로 정했다. 외환은행은 7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심의하기 위해 다음 달 5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외환은행의 신용카드부문 분할 및 외환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를 각각 예비인·허가했다. 본인가를 거치게 되면 외환카드는 10번째 전업계 카드사가 된다. 주주는 하나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가진다.
금융위는 6월까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고객정보가 보관된 전산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 최종 본인가·본허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외환카드와 기존 계열사인 하나SK카드의 연내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