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 셀러들은 패션감각이 뛰어난 고품질 제품을 판매한다. (아마존 고객들의) 구미에 딱 맞는 상품들이다.”
네이트 앳킨스<사진> 아마존 동아시아 세일즈 총괄 매니저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까페24와 아마존이 함께하는 온라인 수출 세미나’에서 “일본팀, 중국팀과 함께 일하면서 한국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앳킨스 매니저는 “아마존은 전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장터로, 많은 한국 분들이 아마존에서 이미 쇼핑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물론 한국 쇼퍼들에게도 갖고 싶거나 궁금한 제품이 있을 때 바로 방문하는 곳으로 아마존이 알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캐나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에 오픈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78개국에서 구매가 발생하고 있으며 96개국에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오픈마켓을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앳킨스 매니저는 “아마존이 한국에도 혹시 마켓플레이스를 여는지와 관련해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400여명이 넘게 참석해 글로벌 진출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판매자들은 세미나가 끝난 후에도 아마존 입점 등 글로벌 진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늘어섰다.
세미나에서 박필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크로스보더 B2C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미래’, 김선태 카페24 해외사업총괄이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카페24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박태학 리멤버클릭 대표는 ‘글로벌 리멤버클릭의 해외몰 성공 및 아마존 입점 비법’을 발표했다.
아마존에서는 네이트 앳킨스 매니저 외에도 김태우 글로벌 판매자 영업본부 아마존재팬 담당자가 ‘아마존 재팬의 시장 동향과 판매사례 및 전략’을 전했다.
대럴 김 아마존 글로벌 세일즈 시니어 매니저는 “전자제품, 화장품, 패션 카테고리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디자인과 혁신성, 기술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는다”며 “아마존닷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패션 제품을 팔게 되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통한 직구ㆍ역직구 소비 증가, 한류열풍, 모바일 인터넷 등으로 글로벌 벽이 무너졌다”며 “글로벌 수요가 확산되면서 올해가 해외 역직구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