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ICI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장에서 80.218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4월 7일 이후 최고치다.
WSJ달러인덱스 역시 전일 72.99에서 73.06으로 올랐다.
부동산지표가 개선된 것이 달러 가치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이날 4월 기존주택판매가 1.3% 증가해 연율 465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판매가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밀란 멀레인 TD증권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이날 지표는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보여주는 주요 신호”라면서 “부동산시장은 지난 9개월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