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윤덕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 축구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한국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소속 팀 일정을 위해 영국으로 떠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대신해 여민지(스포츠토토)를 2선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그러나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호주를 압도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호주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김나래(수원시설관리공단)가 얻은 페널티킥을 박은선이 동점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1분이 결정났다. 호주는 한국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엘리스 켈론드-나이트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34분 여민지 대신 박희영(전북KSPO)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호주에게 1-2로 패했다. 호주는 일본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한편 한국은 25일 중국과 3ㆍ4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