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기에 보금자리 주목받는 이유는?

입력 2014-05-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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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공급 축소·민간건설사 분양 관심…실수요자 적합·가격 경쟁력 따져봐야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자 정부는 보금자리 주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후속 대책(7·24후속대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내 공공분양 물량은 지구전체 주택의 25% 이상에서 15% 이하로 축소했다. 때문에 입지와 쾌적한 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보금자리지구에서 브랜드, 상품성을 가진 민간건설사의 분양물량을 더 볼 수 있게 됐다.

민간건설사의 분양 증가로 분양가 인상 가능성도 커진 만큼 보금자리지구 내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청약 시기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대해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보금자리지구 축소로 민간물량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 상승에 따라 분양가 역시 인상 될 것”이라며 “좋은 입지를 가진 보금자리지구 분양에서 청약저축가입자는 공급이 귀해질 공공물량을, 예부금 가입자는 민간물량 청약을 선점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보금자리지구에 공급이 계획된 주요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옥포 대성베르힐 △내곡지구2단지·6단지 △세곡2지구 6단지·8단지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7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지난 22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며 23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별로 △89㎡ 377가구 △98㎡ 387가구 △112㎡ 111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8만원에 공급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 4베이(BAY)로 설계됐으며 단지 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유치하고 실내 골프 연습장, 탕 있는 사우나, 실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맘스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단지 내 국제축구장 규모의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대성건설이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포지구에 전용면적 84㎡, 총 1067가구를 짓는 옥포 대성베르힐을 6월 중 분양한다. 평면은 3개 타입 4베이로 설계해 채광, 통풍이 좋고 단지 3면이 약 10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에서 1시간 정도면 금계산을 정상을 등반할 수 있다. 또 지구 중심지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초중고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SH공사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내 2블록과 6블록에 짓는 내곡지구2단지, 내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오는 7월 분양한다.

내곡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19가구며, 6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62가구 등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을 이용하면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으로 이동하기 쉬워 강남일대 업무,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 일대 대중교통을 통해 도심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SH공사는 10월에도 강남구 세곡2지구 6블록과 8블록에 각각 세곡2지구 6단지, 8단지를 분양한다.

6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4가구, 8단지는 전용면적 101~114㎡ 총 55가구 등이다.

이마트 수서점, 이마트 가든파이브 점, NC백화점 등과 강남삼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X수서역이 개통에 따라 GTX 등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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