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윌슨(48ㆍ캐나다·안무가) “김연아를 코치했던 게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22년간 피겨스케이팅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 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 번째가 김연아다”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이후 기자회견에서
△딕 버튼(84ㆍ미국ㆍ1948년·1952년 올림픽 2연패), “연아 네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내가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네가 더 나은 스케이터가 될 수 있길 믿기 때문이다. 넌 오늘 존재가 다른 스케이터였다. 축하한다” -2월 21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에게 SNS를 통해
△카타리나 비트(48ㆍ독일ㆍ1984년ㆍ1988년 올림픽 2연패) “스케이팅에도 격이 있고 질이 있다. 연아의 스케이팅이 특별한건 순수함, 불순물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진짜배기라는 느낌 때문이다. 음악적이고, 때로는 드라마를 전달하는 힘이 강해서 보는 사람을 뒤흔들어 놓는다. 무엇보다 모든 기술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확하다. 그렇게 점프를 뛰는 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재능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기술 하나 하나를 해내려면 참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몸에 기술이 완전히 익숙해져서 나와 스케이팅이 하나가 되는 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셸 콴(34ㆍ미국ㆍ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해 낸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연아는 그런 기술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했다. 심판들이 기대한 수준에 맞게 점프와 회전 연기 등을 펼쳤다. 나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를 뛰어봤지만 김연아의 2010 동계올림픽 수준으로는 해내지는 못했다.”
△도로시 해밀(57ㆍ미국ㆍ197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모든 걸 갖췄다. 솟구쳐 오르는 점프는 언제나 일정한 높이를 유지한다. 점프가 높다. 안무도 원숙하고 음악성도 뛰어나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역동적이면서도 과도함이 없다. 그녀의 연기를 보노라면 도무지 아쉬운 게 없다"
△예브게니 플루셴코(32ㆍ러시아ㆍ200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번 올림픽(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경의를 표할만한 선수는 김연아 뿐이다”
△데니스 비엘만(51ㆍ스위스·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
△브라이언 오서(53ㆍ캐나다ㆍ前 김연아 코치), “김연아의 천재성을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김연아의 연습을 딱 사흘만 보여주고 싶다” -저서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에서
△안도 미키(27ㆍ일본ㆍ2007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 “와우 연아! 정말 대단했고 거의 울 뻔했다. 그녀는 정말 좋은 스케이터다. 김연아는 곡과의 일체감, 기술까지 모두가 좋았다. 부상을 극복하고 해냈다. 정말 굉장하다. 감동했다”-2월 20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경기 후
“그녀와 같은 경기장에서 스케이트를 탄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김연아는 세계적인 피겨스타고 내게는 없는 매력이 있다. 김연아 선수의 부드러운 점프와 표현력은 같은 피겨를 하는 사람이 보기에도 매력적이다. 쇼트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동작을 하면서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대단한 일이다. 판정에 대해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팬들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이라 생각한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9일 ‘2014 볼쇼이 아이스 쇼’ 기자간담회에서
△아사다 마오(24ㆍ일본ㆍ2010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연아는 대단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주니어 시절, 어린 시절부터 계속 같은 아시아인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는데 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스케이트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추억이 아닌가 싶다”
△크리스티 야마구치(43·미국·19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다. 얼음 위에서의 스피드와 점프들이 정말 견고하고, 전반적인 스케이팅과 얼음을 빛나게 하는 능력은 정말이지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