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드라이브 성과… 손보업계 ‘톱2’ 진입 야심

입력 2014-05-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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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취임 1년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취임 1년을 맞은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올 1분기 ‘흑자전환’이란 경영성과를 거뒀다. 박 사장은 작년 6월 취임 이후 내부에 산적한 비효율을 개선,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왔다.

박 대표는 먼저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로 근본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사업가형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에는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조직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대(大)팀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박 사장이) 평소 임직원에게 책임경영을 하겠다고 말해 왔다”며 “특히 본인이 직접 나서 경영혁신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의 경영혁신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91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1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 추세로 갈 경우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경영지표도 좋아졌다. 한화손보의 장기보장성 비율은 2013년 상반기 72.6%였다. 하지만 박 사장의 취임 이후인 2013년 7월부터 올 4월 말까지 장기보장성 비율은 8.9%포인트 오른 81.5%를 기록했다. 장기보장성은 비중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진다. 업계에서는 한화손보의 연말 기준 누적 위험손해율도 90% 후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손보는 지난해 악성계약 40만건 갱신에 이어 올해 70만건 추가 갱신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위험손해율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6개월 단위로 경영혁신 과제를 설정, 2015년 말까지 200여개의 혁신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경영혁신을 통해 2020년까지 원수보험료 7조5000억원, 세전이익 5000억원, 자산 22조원 등 업계 톱 2에 진입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박 사장의 야심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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