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관세분쟁 관련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이날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2년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부과한 반덤핑·상계 관세가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했다. 또 미국은 같은 해 별도로 중국이 자국산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에 불법 정부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국은 지난 2009년 이후 중국과 인도 등을 무역 불공정 행위로 총 17건 WTO에 제소했다.
앞서 WTO는 지난 3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제기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등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