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BBB’로 상향조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2010년 이후 스페인의 구조 개혁의 노력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세와 국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신용등급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실업률도 꾸준히 회복되고 금융 시스템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스페인의 부채는 높은 수준이며 이는 내수를 상대적으로 장기간 침체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스페인의 2015~2016년 평균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2%에서 1.6%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