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에 구입한 유화, 알고보니 '달리’의 작품?

입력 2014-05-23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리의 첫번째 초현실주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

26년 전 스페인의 작은 골동품점에서 20만원에 산 유화가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1904~1989)가 10대 때 그린 첫 작품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화가이자 미술사학자인 토메우 라모는 지난 1988년 스페인 북부 지로나의 한 골동품 상점에서 당시 화폐로 2만5000페세타(150유로, 약 29만원))에 구입했다. 라모는 그림의 색채를 보고 이 작품이 달리의 초기작일 것으로 직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입한 지 30년 가까이 지나서야 스페인 마드리드 미술연구소(IBA)에 의해 유화가 달리가 17세였던 1921년에 그린 진품인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IBA 전문가들은 X레이와 자외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진위를 분석했으며, 작품에 쓰인 글씨를 달리의 친필과 비교해 이 작품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살바도르 달리의 자궁으로부터의 탄생(The Intrauterine Birth of Salvador Dali)’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작품은 불타는 듯한 화산 위에 자리한 자궁처럼 생긴 구름 주변을 천사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두터운 붓질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달리 전문가인 니콜라스 데스차르네스는 “달리의 첫 번째 초현실주의 작품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의미와 주제가 후기작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달리의 고향인 피게라스에서 달리미술관을 운영하는 ‘갈라 살바도르 달리 재단’은 아직 이 작품을 달리의 진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812,000
    • +1.43%
    • 이더리움
    • 3,072,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829,000
    • +4.61%
    • 리플
    • 2,161
    • +3.79%
    • 솔라나
    • 128,500
    • +4.39%
    • 에이다
    • 419
    • +5.28%
    • 트론
    • 417
    • +1.71%
    • 스텔라루멘
    • 252
    • +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750
    • -2.25%
    • 체인링크
    • 13,280
    • +3.27%
    • 샌드박스
    • 134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