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점 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한신의 우완 선발 투수 랜디 메신저의 시속 150㎞ 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엔 123㎞ 커브를 받아치면서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이대호는 6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일 히로시마전(4타수 2안타) 이후 두 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ㆍ2루 상황에서 한신 우완 선발 투수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3-2 풀카운트에서 8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이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한신에 4-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