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음동 상수도관 파열 현장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 길음동 현대백화점 앞 왕복 8차로에서 지름 300㎜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물이 도로 위로 솟구치고 일대 도로 40m 구간의 아스팔트가 들뜨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안전을 우려해 양방향 100m 구간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오전 2시 50분부터 길음역에서 미아삼거리 방향 2개 차로의 일방통행을 허용했다. 반대방향 통행 차량은 종암로터리 부근에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전 5시 20분쯤 물이 새는 곳을 복구했으며 오전 중 도로포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손상 상수도관은 1980년에 매설돼 노후 및 통행 차량 진동에 의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후 공급 수도관을 곧바로 전환해 단수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