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 있을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인상이 확실시되며 시장의 관심은 점차 기업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직까지 금리인상 부담, 경기둔화 우려감 등이 남아 있으나 충분한 가격 및 기간조정을 거친 만큼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이후 주가도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힘들었던 2분기에 기업실적이 호전되는 종목 중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도 유효할 전망이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의 아시아나항공, NHN, LG텔레콤, 네오위즈, 심텍 등의 2사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 2사분기 영업이익이 145억600만원으로 전년동기 12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NHN도 전년동기대비 71.7% 증가한 5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LG텔레콤은 무려 1280억94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관련업체가 나란히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의 2사분기 영업이익은 37억5700만원, 모두투어는 4500만원으로 추정.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종목 중 하나로텔레콤을 제외한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가 모두 2분기 실적 호전주로 꼽혀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조정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하고 있으나 추가상승 지속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방향설정이 어려운 만큼 ROE수준이 높은 실적 우량주,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저PBR주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코스닥 시장이 크게 반등할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고 실적이 우량한 업종 대표주가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ROE수준이 높은 실적 우량주로 NHN, 큐론(CURON), 인터파크, 에스에프에이, LG텔레콤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