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탁신 전 총리 일가 구금…쿠데타 핵심인사 인선

입력 2014-05-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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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그의 일가와 주요 정치인사를 구금하고 국가권력을 장악한 국가평화질서유지회의(NPOMC)의 핵심 분야 책임자를 인선했다.

23일(현지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군부는 잉락 전 총리와 언니 부부 등 탁신 전 총리의 일가를 비밀 안가에 구금했다. 이외에 집권당인 프어타이당의 사무총장과 대변인, 전 부총리와 전 노동부 장관 등의 각료들뿐 아니라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와 친정부 시위대 ‘레드셔츠’ 지도자들도 구금 대상에 포함됐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의장을 맡은 NPOMC는 이어 국가안보 담당에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최고사령관을, 사회심리 담당에 나롱 피파타나사이 해군사령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경제부 책임자로 쁘라찐 쭌통 공군사령관을 앉히고 법무·사법 담당자에는 빠이불 꿈차야 육군부사령관을 선임했다. 특별부는 아둘 사엥싱깨우 경찰청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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