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비행 중국 전투기, 日 자위대기에 30m까지 접근

입력 2014-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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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발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공식 항의 성명 발표

일본 방위성이 24일(현지시간) 동중국해 공해 상공을 비행 중이던 자위대기 2대에 중국군 전투기가 30m까지 이상 접근했다고 밝혔다고 25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오전 일본 방공식별구역과 작년 11월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과 겹치는 지역에서 중국의 Su27 전투기 2대가 해상자위대의 OP3C 정찰기와 항공자위대의 YS11EB 정보수집기에 각각 접근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전했다.

언론은 현장은 중일 중간선 부근에서 중국이 개발 중인 가스전 등에 가까운 곳으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에서 수백 ㎞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투기의 이 같은 이상접근은 중국 방공식별구역 설정 이후 처음이다. 일본영공 침범은 없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우발적인 사고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 측 외교 루트를 통해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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