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화장실 문제로 중국에서 3시간 이상 지연 출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황산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376편은 여객기 내 화장실 배수시설에 문제가 생겼다.
당초 오후 2시40분(현지시간) 출발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는 화장실 4개 중 2개 이상이 정상 작동해야 이륙할 수 있는 현지 규정에 따라 약 3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됐다. 결국, 같은 날 오후 5시55분 이륙해 인천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 출발된 여객기 승객 115명은 이날 공합 대합실 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