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만을 기준으로 고려해도 합병 후 최소 30% 이상의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1.556,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라며 “현주가 기준 합병회사의 시가 총액은 2조5000억원 내외로, 현재 거래가 기준 다음 1조600억원, 카카오 2조3500억원(장외 9만원 기준)규모”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만으로 고려해도 합병 후 최소 30% 이상의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며 “"여기에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합병에 대한 시너지는 다음은 성장동인 확보, 카카오는 다음의 인프라 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은 카카오플랫폼을 통한 성장동인 확보, 카카오는 전략적인 신사업 추진 발굴과 해외진출 등에 있어 다음의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광고와 게임, 콘텐츠 부문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