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24.2원에 장을 출발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4분 0.35원 하락한 102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 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금요일 외환당국의 종가 관리성 달러화 매수 유입으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연장돼 원·달러 환율은 1020원대 초중반 수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020원 하향 돌파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에 기댄 신흥통화의 강세 기대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월말 네고압력과 함께 내달 초 연휴로 인한 물량 부담으로 1020원 하향 돌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019.5~1027.7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1.73원 내린 100엔당 1004.46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