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 지연 해명글보니..."고장 아니라 단지..."

입력 2014-05-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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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지연, 서울메트로

▲사진=서울메트로 트위터

26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운행이 지연돼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트위터를 통해 끊임없이 올라오자 운영사인 서울메트로가 해명의 글을 올렸다.

서울메트로는 트위터에 "금일(26일) 아침 2호선 내외선 열차는 장애나 고장이 발생한 것은 아니나 출근 시간대 혼잡과 열차의 안전거리 확보 및 유지 운행으로 인하여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트위터에는 "지하철 2호선 변비걸렸나봐요" "지하철 2호선 간격 유지한다고 1, 2분씩 정차하고 출발한다. 진짜 어이없다" "지하철 2호선 오늘 운행지연 증명서 300부씩 쌓아두고 직장인들에게 제출할 수 있게 해주고 방송사들은 지금 즉시 현재 상황을 속보로 보도해라 농담할 기운도 없다" "지하철 2호선, 신림-합정 30분 걸림" "며칠 전 사고 후 연전거리 유지 위해 운행지연되고 있음" "한 역 이동하는데 7분 이상 걸린다" "지하철 2호선, 내가 집에서 7시에 나왔다고."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에서 을지로 입구까지 20분거리를 40분 걸려 왔네요" "검찰이 열차 한 대당 한 대만 넣으라고 해서 열차 사이에 거리가 멀어져 벌어진 일입니다." "이 백정놈들아. 쪄 죽겠다"라며 불만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서울메트로에서는 지하철 문제로 지각 등의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지연증명서와 불승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지연증명서는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었을 때 발급해주는 서류이고, 불승증명서는 열차 고장이나 지연으로 열차 이용이 곤란할 때 지하철 운임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서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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