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 “박원순, 서울시 3조2000억원 덜 줬다는 것은 거짓말”

입력 2014-05-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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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선대위 공동본부장 새정치민연주합 김용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맥쿼리로부터 3조2000여억원을 깎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공세를 폈다.

김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하철 9호선에 3조2000억 깎으셨다고 주장한다”며 “세금 날릴 뻔 했던 이명박, 오세훈 전임 시장 그리고 당시 관계 공무원 전원 지금 당장 배임죄로 고발하지 못하면 서울 시민 상대로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 후보가 재임한 2년 반 동안 서울시 채무를 3조2000억원 감축했다고 발언한 지난 19일 관훈클럽토론회와 한 월간지 인터뷰를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박 후보는 맥커리그룹을 상대로 3조2000억원을 깎고 나아가 지하철 9호선 지분구조에서 맥커리를 아예 뺐다고 한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박원순 후보는 만고에 걸쳐 최고의 공직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금 금융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며 “제가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맥커리 내부에 엄청난 문책 회오리가 불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박원순 후보는 3조2000억 깎은 방법이 무슨 ‘재구조화’라고 한다”면서 “이 재구조화는 요술방망이가 틀림없다. 그러나 어느 명망있는 경제학 교수는 언론 기고를 통해 박원순 후보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복잡한 설명 빼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서울시는 몇 천억 손해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전임 시장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무책임하고 멍청해서 맥커리 뱃속으로 3조2000억원의 세금이 속절없이 들어갈 뻔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가 현명하고 용감하게 피 같은 세금을 되찾아 준 것이 사실이라면 저 김용태는 깨끗하게 박원순 후보 인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 이래 가장 큰 액수의 세금 지킨 최고의 공직자인지 아니면 역사 이래 가장 큰 거짓말을 한 사람인지 서울 시민 앞에서 밝혀 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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