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살아...왜?

입력 2014-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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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역설

(사진='SBS 스페셜' 방송캡처)

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스페셜' 362회에서는 '비만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비만인 사람이 날씬한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그간의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내용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50대 두 남성이 소개됐다. 한 남자는 마른 체형이고 나머지 남자는 비만이다. 두 사람 중 뚱뚱한 체형의 남성은 얼마 후 몸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마른 체형의 남성은 얼마 후 사망했다. 비만에 대한 상식에 반하는 이같은 현상은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로 불린다.

뇌와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장치이다. 실제로 취재진이 스트레스와 체형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른 사람들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른 사람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부작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고 이로 인해 복부비만이 될 가능성도 더 많다는 것이다.

비만의 역설은 저체중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저체중이 비만보다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만이 흔하게 알려진 것과 달리 만병의 근원이 아니며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흔히 알려진 상식에 반하는 이런 사례는 뜻밖에도 병원에서는 드물지 않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로 불린다.

연구가들은 비만인들이 병에 잘 걸리는 한 이유로 다이어트 부작용을 들었다. 비만 그 자체에는 잘못이 없으며,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비만의 역설, 그래 먹자. 먹어보자", "비만의 역설, 와 충격인데", "비만의 역설? 그럼 살을 빼기위한 다이어트 안해도 됨?", "비만의 역설이라는데, 그럼 비만인 사람들 고지혈증 고혈압 이런건 어떻게 설명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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