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선언, 국제사회 인정 가능성 희박… 각국 반응은?

입력 2014-05-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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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쿠데타 선언

(AP뉴시스)

26일(한국시간) 태국 왕실의 승인을 받은 쿠데타 선언이 국제사회의 인정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비판 성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대화야말로 태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라며 "각 정당은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폭력을 자제하며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태국 군부 쿠데타가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도 "태국 상황을 극도로 염려하며 지켜보고 있다. 태국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신속히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성명을 냈다.

일부 국제 전문가들은 전세계의 시각이 태국 쿠데타 선언에 회의적인 입장을 이유로 태국 쿠데타 선언이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이날 태국 국왕이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군부의 쿠데타를 공식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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