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금리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대체로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명했으며 중앙은행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 한국은행 신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또 국내경기는 최근까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경기전망과 관련해서는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 건설투자의 부진 등을 들어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와 수출호조, 유가와 환율여건의 안정 등으로 완만하나마 경기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환율 대응여력이 취약하여 최근 환율하락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태 총재는 "경영 노하우와 기술 축적이 된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이는 국민경제 전체의 고용사정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지순 서울대학교 교수,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 최흥식 한국금융연구원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