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반등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27%) 오른 566.31로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조정 연장과 소극적인 투자심리 속에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후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7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5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4.87% 올랐고, 화학(1.93%) 의료정밀(1.54%) IT부품(1.31%)도 상승했다. 그러나 방송서비스(-1.69%) 인터넷(-1.55%) 섬유의류(-1.34%) 비금속(-1.7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HN(-1.66%) 네오위즈(-2.92%) CJ인터넷(-1.74%) 다음(-1.45%) 등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약세였다. 반면 LG텔레콤(0.82%) 아시아나항공(2.55%) 동서(0.23%) 메가스터디(3.89%) 등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테마주 중에서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하나투어가 7.58% 오른 것을 비롯해 모두투어(12.20%) 세중나모여행(14.81%) 자유투어(5.15%) 등 상장 여행주들이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32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