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도도새' 멸종 이유는?

입력 2014-05-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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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워크숍에서 도도새를 언급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도도새는 약 300년 전에 멸종된 새로 키가 약 75cm, 몸무게는 약 25kg에 달하는 대형조류다.

1507년 마다가스카르에서 동쪽으로 900km 떨어진 인도양 마스카린제도의 모리셔스에서 포르투갈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고 1681년 이후 멸종됐다.

도도새는 침입자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 알과 새끼는 사람이 가지고 들어온 집돼지에게 잡아먹혀 희생되었고, 어미새는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우리 공공기관이 우리사회의 도도새가 되지 않기 위해 혁신을 통해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세션 1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도도새의 법칙'이란 말이 있다. 사방에 먹이가 널려 있어 날갯짓을 잊어버릴 정도로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외부의 갑작스러운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도도새에 관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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