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이 없는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6포인트(0.11%) 오른 1227.19를 기록했다. 사흘만의 반등임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부재로 방향을 잡지는 못했다.
전일 미국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시장이 모두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는 등 관망세가 우세했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5억원, 335억원 팔자에 나섰으며 개인이 1762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67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 의료정밀, 운수장고 등이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반면 건설업종이 1.79% 하락했다. 이외의 증권, 기계, 섬유·의복이 상승했으며 보험,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우리금융이 보합권에서 마감했으며 국민은행, 한국전력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포스코와 현대차 신한지주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SK네트웍스가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0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문제로 현대건설이 전일에 이어 5.90%하락했으며 우선협상자 발표 지연으로 하락하던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내일 오후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에 각각 2.72%, 2.1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6종목을 비롯해 349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85종목이 하락했다. 7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