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도심 휴가족’ 잡기에 나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서울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야외수영장과 함께 레스토랑, 객실패키지 등을 선보이는 것.
26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 따르면 특1급 호텔 중 강남에서 유일한 이 호텔 야외수영장이 다음달 7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장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야외수영장은 고대 그리스 신전을 본떠 만든 기둥, 지중해풍 나무 테이블과 의자, 야자수 나무 등으로 유럽 분위기를 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수영장 개장과 함께 비프버거 샌드위치, 나폴리타나 피자, 모둠 육류 석쇠구이, 야자 코코넛 열매 드링크 음료를 판매한다. 다음달 14일부터는 ‘베라노 빠라 티(Verano Para ti)’ 썸머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다음달 1일 야외수영장을 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 수영장은 메인 수영장(30mX12m), 어린이 전용 수영장(수심 0.6m), 월풀로 구성돼 가족, 친구, 연인 고객을 모두 겨냥한다. 풀사이드 가든에는 선베드 300여개가 준비됐고, 낮 12시부터 4시까지는 풀사이드 바에서 다양한 스낵 메뉴와 음료를 판매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야외수영장 ‘리버파크’는 다음달 13일에 개장해 9월 9일까지 운영된다. 리버파크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국제 규격 성인풀(50m×19m)과 유수풀 및 유아 전용 풀을 갖추고, 호텔 조리장들이 풀 사이드 뷔페를 준비한다. 특히 변신 자동차 ‘또봇’으로 장식한 방갈로 형태의 ‘또봇 파빌리온’이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 드링크를 즐길 수 있는 수중 풀 바(Pool Bar)가 성인풀에 설치되며, 온천욕이 가능한 야외 자쿠지, 삼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존, 아기와 엄마를 위해 필요한 물품이 구비된 럭셔리 수유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이용금액은 4만원부터 15만원까지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야외수영장 ‘오아시스’ 전체를 돌, 나무 등 자연 소재로 마감하고 조명에 공을 들였다. 독립된 작은 풀이 구비된 카바나(Cabana) 23곳은 독채 리조트 객실 풀 빌라(Pool Villa)를 그대로 재현했다. 2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고 다이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아시스 풀사이드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수영장 오픈에 앞서 19일부터 풀사이드 바비큐 디너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