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사진>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임상암학회 제12차 학술대회에서 ‘한국암학술재단-한미약품 학술상’을 수상했다.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표적치료제로 이용될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다.
수상 논문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서의 p-AKT(신호전달체계물질) 발현의 의의’라는 연구과제이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p-AKT의 과도한 생성이 미만성 거대 DLBCL에서 나쁜 예후인자임을 확인했다. 또 DLBCL에서 최근 활발히 연구 중인 표적치료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미만성 거대 DLBCL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비호지킨림프종 가운데 가장 흔한 림프구성 악성 종양으로, 한국인 임파선암 발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논문은 종약학 분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종양학저널(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