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본 지표 호조·中 남중국해 불안에 혼조세…닛케이 0.83%↑

입력 2014-05-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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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중국ㆍ홍콩을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지난 4월 일본의 기업서비스가격지수(CS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는 소식에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남중국해 해역에서 베트남과의 충돌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83% 상승한 1만4723.71에, 토픽스지수는 0.71% 오른 1203.16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하락한 2039.79을, 대만 가권지수는 0.07% 오른 9042.04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6% 상승한 3284.75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5% 하락한 2만2904.90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BOJ가 발표한 지난 4월 일본 CSPI 상승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 캐논은 0.09% 상승했고 스즈끼모터스는 인도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1.45% 상승했다.

한편 이와타 기쿠오 BOJ 부총재는 일본 경제가 저성장과 고인플레이션 위기에 놓여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타 부총재는 전날 도쿄 연설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이른바 ‘세 번째 화살’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일본 경제가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질성장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정책 이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중국증시는 베트남과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해역에서의 충돌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26일 중국 어선이 베트남 어선을 들이받아 자국 어선이 침몰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중국해양석유 ‘남중국해 981호 석유시추 플랫폼’에서 남쪽으로 17해리 떨어진 곳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을 중국 어선이 들이받아 침몰했다.

또 같은 날 중국의 석유 시추를 막던 베트남 감시선들이 중국 선박의 물대포 공격을 받아 3명이 다치고 장비 일부가 파손됐다.

중국석유화공유한공사(시노펙)는 0.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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