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사업 추진 본격화

입력 2006-06-22 11:05 수정 2006-06-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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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2일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전남도 및 순천시와 마그네슘 판재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차세대 성장산업의 하나로 마그네슘 판재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윤석만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유창종 순천시 부시장, 그외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전남도, 순천시 사이에 맺은 MOU에는 포스코가 2007년까지 총 255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톤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위해 전남도와 순천시는 해룡국민임대산업단지내 2만여평을 공장부지로 무상 지원하며, 사업에 필요한 행정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남도가 신소재산업 육성 및 활성화, 신소재관련 제품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운영중인 전남 신소재센터의 도움을 받아 해룡산업단지를 산학연이 집적된 세계적인 마그네슘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마그네슘판재 공장이 2007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해룡산단에는 마그네슘 합금공장, 판재가공공장, 표면처리공장, 리사이클링공장 등 전후방 연관산업체가 모여들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02년부터 마그네슘 사업을 계획해 온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세계 최초로 연속주조설비(Strip-Casting)에서 압연설비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컴퓨터와 카메라, 휴대폰용 두께0.4mm 판재 시험생산에 성공하는 등 마그네슘 판재 제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마그네슘 판재 적용이 가능한 핸드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MP3, 안경테, 주방기기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마그네슘 판재 샘플과 가공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3분기중에 마그네슘 판재 가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그네슘 판재는 철강 판재류에 비해 가격이 약 8배 수준이나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로 가장 가벼운 금속 소재이며, 플라스틱에 비해 재활용과 전자파 차폐 등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근 휴대폰, MP3등 휴대용 전자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현재 컴퓨터, 카메라, 전자통신기기 등 소위 3C(Computer, Camera, Communication)부문에서 국내 시장규모가 1000억원 정도 예상된다.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광폭 판재 적용 가능성 등을 검증해 자동차용 광폭 판재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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