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PC·ABS수지 美 GM 소재승인 획득

입력 2006-06-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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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유일, 향후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 기반마련

LG화학이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미국 GM(제너럴 모터스)로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에 주로 적용되는 PC·ABS수지(용어설명 참조)에 대한 소재 승인(Material Approval)을 획득했다.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PC·ABS수지가 미국 GM으로부터 정식으로 소재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로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소재 승인을 바탕으로 LG화학은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호주, 중국 상하이 및 국내 GM 관계사들에 제공하는 자동차 부품에 별도의 테스트 절차없이 PC·ABS수지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세계 자동차 부품 소재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큰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GM으로부터 소재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는 LG화학이 최초이며 유일하다. 따라서 LG화학은 향후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회사인 다임러클라이슬러, 포드 등의 소재 승인을 획득하는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소재 승인(Material Approval)이란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를 완성차 업체가 사전에 시험, 승인해 줌으로써 관련 부품 업체들이 별도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 없이 해당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특히 자동차 모델은 최소 수년간은 유지되기 때문에 한 번 결정된 부품 소재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재 승인은 시장공략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LG화학의 PC·ABS수지는 향후 GM에서 개발되는 모든 신차에 적용될 수 있는 등 소재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한편, GM자동차 관련 소재 시장 매출 확대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화학 EP사업부장 홍학표 상무는 “이번 PC·ABS수지의 GM 승인으로 LG화학 EP(Engineering Plastics,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의 세계적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며 “앞으로 자동차 소재 뿐만 아니라 IT제품 및 사무용기기에 사용되는 고부가 EP제품에 대한 차별화 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세계 시장 매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작년 5월 자동차 부품소재로 쓰이는 내열ABS가 GM으로부터 소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용어 설명>

■ PC/ABS (Polycarbonate/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폴리카보네이트/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틸렌)

PC와 ABS를 합금(Alloy)함으로써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내열성, 내충격성, 유동성 등이 매우 우수하며, 주로 휴대폰, OA기기, 자동차 내외장재, TV, 모니터 및 노트북 등에 사용됨.

■ EP(Engineering Plastics,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강철보다도 강하고 알루미늄보다도 전성이 풍부하며, 금·은보다도 내약품성이 강한 고분자 구조의 고기능 수지를 말한다. 이 플라스틱은 강도·탄성뿐만 아니라, 내충격성·내마모성·내열성··전기절연성 등이 뛰어나 그 용도도 가정용품·일반잡화는 물론, 카메라·시계부품·항공기 구조재·일렉트로닉스 등 각 분야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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