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일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왼쪽 발목의 통증에도 불구하고 5회 좌전 안타 후 득점까지 성공하며 7-2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3할6리(160타수 49안타), 출루율은 4할3푼5리, 30득점이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로 출전해 5-0으로 앞선 4회 상대투수 로비 레이의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이다.
지난달 29일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27ㆍLA 다저스)은 지난 22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부상 회복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잠식시켰다.
또 27일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7.1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일본에서는 ‘끝판왕’ 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즈)과 ‘빅보이’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활약하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20경기를 소화한 현재 1승 무패 1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오승환은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2세이브를 달성, 개막 이후 줄곧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지켜왔던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카프ㆍ 11세이브)를 밀어냈다.
이대호 또한 식지 않는 홈런포를 선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7회초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투수 야마이 다이스케의 공을 받아쳐 7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7호 째다. 지난 23일 한신 타이거즈전 스리런포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또 다시 가동하며 4번 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