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 ‘대니간성성’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수정은 지난 2004년 최고 시청률 29.2%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의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초반 ‘대장금’, ‘겨울연가’ 등으로 한류가 확산되던 당시 임수정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국내 못지 않게 뜨거웠으며, 올해 초 중국에서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을 하면서 원작 드라마의 여주인공 임수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진 바 있다.
이에 중국 강소위성TV ‘대니간성성’ 제작진은 지난 달 중순, 영화 ‘은밀한 유혹’ 을 촬영 중인 임수정과의 인터뷰를 위해 부산까지 직접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
26일 방송된 ‘대니간성성’을 통해 오랜만에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임수정은 최근 근황부터 지난 2012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당시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회상하며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 후배 배우 김수현이 과거 한 시상식에서 함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던 것에 대한 아나운서의 질문에 “어리지만 연기 잘하고 매력 있는 배우” 라고 김수현을 칭찬하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함께 하고 싶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임수정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아티스트 후원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임수정이 본인의 연기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하고 예술가들의 작업 환경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배우임이 알려지며 더욱 시선을 끌었다.
작품 외에는 좀처럼 팬들과 만나는 기회가 적었던 임수정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첫 나들이에 현지의 반응은 몹시 뜨거웠다. 솔직 담백한 어투와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던 인터뷰는 중국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화제를 모은 것.
‘대니간성성’ 임수정 편의 방송 이후 중국 팬들은 “‘대니간성성’ 임수정 편, 미사(미안하다 사랑하다)여신이 중국을 찾아왔다”,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미모 부러워”, “‘대니간성성’ 임수정 편, 중국 작품에도 출연했으면”, “‘대니간성성’ 임수정 편, 임수정과 김수현 영화 보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수정은 인생을 뒤바꿀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의 사랑과 욕망을 그리는 영화 ‘은밀한 유혹’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