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성주 캐스터가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주 캐스터를 비롯해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김나진, 허일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2010 남아공월드컵 때는 경기를 집에서 그리고 호프집에서 봤다”면서 “그 때 만감이 교차했다. 캐스터로서 성공하고 인정받고 싶었다. 김성주가 중계를 잘한다고 인정받고 싶었는데, 중계 방송을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히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4년 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제 2014 브라질월드컵이 내 눈 앞에 왔다”면서 “이번 월드컵은 사실 내게는 큰 도전이다. 캐스터로서 내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가능성은 반반이다. 과연 캐스터를 믿고 시청자가 얼마나 봐줄는지 모르겠지만, 캐스터가 중심이 돼 캐스터를 믿고 볼 수 있는 축구 중계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3인의 월드컵 중계는 28일 우리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인 튀니지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