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형 몰래카메라 등장, 수입업자 40명 검거...거울과 똑같지만 실체는 '충격'

입력 2014-05-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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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형 몰래카메라

(사진=뉴시스)

해외 직접구매의 통관 절차를 악용해 건강식품, 분유, 거울형 몰래카메라 등 30억원 상당의 물품을 불법 수입해 판매한 수입업자들이 적발됐다.

관세청 거울세관본부는 27일 해외직구를 악용한 불법 수입업자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해외로 유출된 개인 정보나 친인척, 동호회 회원 등 2810명의 명의를 이용해 2만1790 차례에 걸쳐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분유, 건강식품 등 31억원 상당을 불법 수입한 수입업자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 수입업자는 가족·친지 등의 명의로 분유와 건강식품 등을 관계기관 확인 없이 수입, 주부 등에 판매했다.

또 다른 수입업자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거울형 몰래카메라, 자동차 리모컨형 몰래카메라 등을 관계기관의 인증 절차 없이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거울형 몰래카메라는 외형이 일반 거울과 비슷하지만 거울 뒷면에 카메라가 장착돼 녹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업자들은 하루 평균 3만건에 달하는 직구의 간이 통관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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