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과 삼성 호암상 수상자들이 발표자로 구성된 호암포럼이 올해에도 개최된다.
호암재단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2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
호암포럼은 노벨상, 호암상 수상자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성과 발표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 발족됐다.
호암포럼은 첫 날 과학부문과 둘째 날 의학부문으로 나누어 각각 개최된다. 과학부문은 ‘2차원 복합물질’을 주제로 △2차원 반데르발스 원자 결정 △상관 2차원 시스템 △위상절연체, 표면과 응용 등의 세션이 진행될 계획이다.
각 세션에서는 영국 맨체스터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2010년 노벨물리학상), 김필립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2008년 호암과학상), 황윤성 스탠퍼드대 교수(2013년 호암과학상)를 비롯한 총 9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해당 분야의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정칠희 부원장, 서울대 노태웅 교수, 포스텍 염한웅 교수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 의학부문은 △근육발달과 노화 △텔로미어와 세포노화 △패널토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에는 존스홉킨스대 케럴 그레이더 교수(2009년 노벨생리·의학상), 존스홉킨스대 이세진 교수(2013년 호암의학상) 등 6명의 국내외 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 박상철 삼성전자종합기술원 부사장 등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노벨상, 카블리상, 필즈상 등 해외 유수상 수상 석학들과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학술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이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