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로 외국기업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게일사, 필립스전자, 보팍터미날, 허치슨 등 한국에 투자한 내노라 하는 외국기업 CEO 110명이 KOTRA 홍기화 사장,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주한 캐나다 대사, 주한 스웨덴 대사를 비롯한 12개국 대사관 및 외국기관 관계자와 함께 22일(목)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태리, 스웨덴 등 외국기업 임직원들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현대아산 개성사무소, 삼덕통상, 태성하타, 신원 등 3개 투자 기업을 방문해 개성공단의 저렴한 토지비용, 양질의 노동력 및 세제 혜택 등 투자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투자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개성공단 개발은 정부의 대표적 대북협력사업으로 남측의 자본 및 기술과 북측의 저렴한 토지와 노동력을 결합,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북아 여타 경제특구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관심이 높다.
KOTRA와 현대아산은 주한 외국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방문요청을 해옴에 따라 개성공단내 투자관심이 높은 주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22일 아침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전 서울에서 ‘주한 외국기업 대상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주한 외국기업들의 관심과 열기를 반영하듯 투자 사절단 모집광고 안내 이후 이틀 만에 최초 목표인 100개사를 초과하는 참가신청이 쇄도하였고 AP통신, 뉴욕타임즈, 르몽드지 등 해외 유명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공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외국기업의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유치전담기관인 KOTRA는 개성공단 내 4만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 발맞추어 연말까지 외국기업 3-4개사 유치를 목표로 현대아산과 공동으로 금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KOTRA와 현대아산은 통일부, 산자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이번에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진출지원 활동을 하고 아울러 유럽, 아시아 등에서 해외 IR도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