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연출했다. 미국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43% 오른 6844.94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49% 상승한 9940.82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06% 오른 4529.75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0.3% 오른 344.57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4월 내구재주문이 0.8% 증가하고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유럽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기업들의 실적과 인수·합병(M&A) 소식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소프트웨어업체 아비바는 회계연도 세전이익이 7830만 파운드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고 밝혀 주가는 8.8% 올랐다.
인터콘티넨털의 주가는 3.4% 상승했다. 최근 60억 파운드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주도 좋았다. 로이드뱅킹그룹은 오는 6월 기업을 공개하는 TSB의 지분 25%를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1.6% 올랐다.